제주 첫 게스트하우스에서 씻고 헐래 벌떡 나왔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여행 시작 첫날부터 비도 오고 날이 좋지 않았다ㅠㅠ
갈길을 잃은 나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삶은 달걀로 허기를 달래고
비 올 땐 실내가 최고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아쿠아 플레넷으로 떠났다.
가는 길에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게 너무 예뻐서 찍어도 보았다.
제주는 흐린 날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맑을 땐 또 얼마나 예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각종 이름 모를 생소한 물고기들과
귀엽게 자고 있는 수달ㅎㅎ
그리고 펭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귀여운 동물들이 참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아마존의 물고기 친구들을 모아둔 곳도 있었다.
정말 엄청난 크기다 1미터가 넘는 피라루크도 많이 보인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존재해서 재밌다.
갑오징어!!!
숭어 때도 보인다.
크다.. 상어는 참 언제 봐도 무섭다ㅎㅎ
이 커다란 수족관이 아쿠아 플레넷의 끝판왕이 아닌가 생각했다.
커다란 수족관에 체험자 두 분과 안내자 한분이 잠수했다.
나도 해보고 싶다. 상어에게 공격만 안 당한다면ㅎㅎ
놀멍 쉬멍 솔평 가십서예~ (놀며 쉬며 살펴 가세요)
나는 그렇게 아쿠아 플레넷에서 나왔다.
비 오는 날이라서 방문객이 더 많았던 게 아닌가 싶다.
엄~~ 청 사람이 붐볐다.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가 보다 싶다.
나와서 한참을 찾은 결과 근처에 맛집이 있어서
제주도 전통죽 이름하여 겡이죽을 한다는 섭지 해녀의 집으로 왔다.
겡이죽 = 작은 게를 갈아서 만든 죽이라고 한다.
먹어본 내 개인적인 평가는 짭조름하게 간이 잘 되어있고 약간 게살이랑 밥이랑 같이 먹을 때 느껴지는 향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처음 먹어 본 죽이지만 왜 찾아 먹는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제주도에 왔으면 한 끼 정도로 경험해 보는 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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