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진을 도착했는데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는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준비했던 텐트를 이제야 사용하게 되었다.

 

저녁으로 국밥을 먹으면서 옆자리 아저씨에게 물었다.

 

나: 실례지만 뭐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저씨: 그래요 물어보세요~

 

나: 혹시 이 근처 텐트 치고 야영할 곳이 있습니까?

 

아저씨: 아아 그 어디더라 공원 아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하시며 사장님을 부르시며 사장님 그 야영하고 캠핑하는데 저 내리 가면 있는 곳 그 어딥니까? )

사장님: 그 석문공원 아닙니까?

 

아저씨: 아 맞다 맞다 석문공원이라고 있는데 야영하기 참 좋습니다.

 

나: 아 감사합니다ㅎㅎ

 

그러고는 수육국밥 맛있게 한 그릇 싹 비우고 감사하다고 하고 석문공원으로 떠났다.

 

 

무사히 잘 자고 일어났다. 솔직히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다. 컴컴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개구리 소리도 들리고 주변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무서웠다.

보이지 않아서 겁이 더 났던 것만 같다.

 

다시 돌아가 보자 다산초당으로

주차장에 도착해서 조금 올라오면 안내판과 매점들을 볼 수 있다.

조금 걸어 올라오다 보면 정약용 선생님의 제자의 묘도 볼 수 있다.
찍고 보니 무슨 생각으로 이걸 찍은 건지 기억이 안 나지만 뭔가 의미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집안에서 천주교를 모셨다는 이유로 집안 자체가 풍비박살이 났다고 한다.

본인은 강진 다산으로 형님은 흑산도로 유배당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유배당하시면서 제자들을 육성하셨고 500권이 넘는 많은 책들을 썼다고 한다.

원래는 집 앞에 나무가 자라지 않았을 때는 눈앞에 바다를 보며 흑산도로 유배 간 형님을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목민심서만 봐도 선생님께서는 나랏일 하는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한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한참을 있다가 가우도로 발길을 돌렸다.

 

포토존도 있고

예쁜 캠핑카도 있고

폐품으로 만든 조형물도 있고

 

 

이곳도 산책하기 참 좋다.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강풍이 불어서 2명이 같이 타야 갈 수 있다고 한다.

ㅠㅠ

이런이런

 

다른 분들이 타는 거 봤는데 짚라인 진짜진짜 재밌겠다!!! 바다 위를 슈우우웅~

나중에 오면 꼭 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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